강진군, 고려청자 세계유산 등재 박차
  • 김현정 기자
  • 입력: 2025.02.11 07:23 / 수정: 2025.02.11 07:23
13일, 세계유산 등재 위한 4차 학술대회
유통망 연구성과 공유…역사적 가치 확인
청자상감 운학문 매병./강진군
청자상감 운학문 매병./강진군

[더팩트ㅣ강진=김현정 기자] 전남 강진군·부안군·해남군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고려청자 출항지와 유통 학술대회'가 오는 13일 대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개최된다.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고려청자 출항지와 유통'으로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고려청자의 운송 과정과 국내·외 유통 범위 등을 파악해 당대 고려청자가 가지는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의 도출과 진정성((Authenticity), 완전성(Integrity)의 확보에 목적을 두고 있다.

주제 발표는 모두 5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고지형으로 본 고려청자 요지(허의행 수원대 교수) △고려청자 요지의 입지 분포와 그 역사적 의미(정요근 서울대 교수 외 4명) △고려청자 유통에 관한 논의와 출항지 검토(한정훈 목포대 교수) △고려시대 사원으로서의 청자 유통(최재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연구원) △대외교역 고려청자의 현황과 의의(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 순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이진한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강동석 동국대 교수, 한혜선 이화여자대 한국문화연구원 교수, 이준광 리움미술관 학예연구원, 강경남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장성욱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관이 각 주제 발표에 관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이번까지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에 관한 학술대회를 모두 4차례 개최해 유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며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최대한 빨리 정리해 국가유산청에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