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에 함양중학교 축구팀 해체 이후 33년 만에 지역 축구팀 '함양FC U-18'이 탄생했다.
함양군은 지난 8일 진병영 군수를 비롯해 신성범 국회의원,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김재웅 경남도의원, 안병명 함양군체육회장,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FC U-18' 창단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창단식에서는 '함양FC U-18'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협약 체결 후 진병영 군수는 팀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단기를 수여하며 '함양FC U-18'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함양FC U-18'은 오는 14일부터 경남 고성군에서 열리는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전국대회 및 주말 리그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키우고 팀의 전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FC 창단은 '스포츠를 통한 지역 발전'이라는 함양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발전과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성범 의원은 "하석주, 최대식 등 축구계의 걸출한 인재를 배출한 함양이 다시 한번 '축구 하면 함양'이라는 도전에 나선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함양FC U-18'은 함양군과 함양군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지역 축구 인프라 확대와 유망 선수 육성의 중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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