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 현장을 찾아 응원봉을 들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독자 제공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포용과 확장을 강조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응원봉처럼 다양한 빛깔과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나가자"고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포용과 확장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절박함이 전해진다"며 이 같이 적었다.

윤석열 정부의 탄생과 관련, 자신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당시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포용하고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조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당시 검찰총장으로 발탁했던 것을 두고는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총체적으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 정부(문재인 정부) 사람들은 물론 내가 제일 큰 책임이 있을 테고, 그에 대해서 우리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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