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소재 기업인 박인희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하고 답례품으로 받은 150만 원 상당의 쌀 50포까지 재기부했다. 사진은 재기부한 쌀 50포./화순군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전남 화순군 고향사랑기부금 고액 기탁자 1호로 주식회사 가온ENG 박인희 대표가 등재됐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박 대표는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하고 150만 원 상당의 답례품까지 재기부했다.

박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가온ENG는 화순읍 소재 기업으로 저온저장고, 산업용 냉동⋅냉장 등을 시공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번 고향사랑기부 후 답례품으로 받은 쌀 50포까지 취약계층을 위해 재기부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을 보탰다.

박인희 대표는 "2019년도 가온ENG에 입사하여 2024년에 대표로 취임면서 화순을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기업인으로서 화순군의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박인희 대표의 기부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화순군 고향사랑기부제가 활기찬 시작을 맞이한 것 같다"면서 "올해부터 지정기부 사업도 모금을 시작하여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가 작년보다 더욱 활성화되고, 지방재정 자립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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