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정타 주민 76.5% "10년 후에도 계속 살고 싶다"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2.10 14:45 / 수정: 2025.02.10 20:55
정주 만족도·기대감 높아…교통·교육시설 개선 요구
신계용 시장은 "주민 의견 바탕으로 지역 특성 맞춤형 정책 추진"
과천지식정보타운 전경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전경 /과천시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책욕구조사' 결과 응답 주민 가운데 76.5%가 "10년 후에도 지정타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해 정주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정타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61.6%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불만족 응답은 8.8%로 편의시설, 교통, 교육환경 등을 주요 개선 요구 사항으로 꼽았다.

또한,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신설(65.3%) △버스 노선 확대(32.2%) △단설중학교 신설(28.6%) 등을 선택했다.

10년 후에도 계속해서 거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6.5%가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 응답자의 83%가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연령대별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과천시는 "젊은 세대가 지정타의 주거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열린 시민간담회에서 신계용 시장이 주민과 대화하는 모습 /과천시
지난해 열린 시민간담회에서 신계용 시장이 주민과 대화하는 모습 /과천시

민선8기 신계용 과천시장의 공약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항목별 평균이 78.5%로 주민들이 시정 운영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69.8%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민원행정 분야는 서비스 경험자의 90.8%가 만족한다고 해 과천시의 정책 방향과 행정서비스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과천시는 지난해 10~11월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갈현동 지정타 거주 20세 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조사원에 의한 가구 방문 일대일 면접)으로 정책욕구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15일 과천시청 누리집 정보열람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시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지정타가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만큼 이번 조사를 토대로 주민들의 정책적 요구에 맞춘 사업을 적기 추진하여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신속하게 생활 기반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를 통해 원도심과의 균형발전을 모색하고, 과천과천지구, 과천갈현지구 등 향후 추진되는 도시개발사업에도 활용함으로써 신속한 지역 안정과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신도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적 우선순위를 정립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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