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오산=신태호 기자] 경기 오산시는 국가건강검진에서 발견된 56세 C형간염 의심자(항체양성자)에 대한 확진 검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C형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된다. 주사기나 의료기구를 공유하거나 문신과 피어싱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벼운 피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지나치기 쉬워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C형간염 항체검사가 도입됐다.
국가건강검진 수검 후 C형간염 항체 양성 결과를 받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확진 검사를 받은 사람은 '정부24' 홈페이지와 보건소 방문을 통해 확진 검사비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한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지원 대상자는 C형간염 확인진단 진찰료와 검사비 본인부담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동훈 오산시 보건소장은 "이번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양성자의 확진검사 지원을 통해 C형간염 고위험군에서의 감염 여부를 조기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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