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에 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 추진
  • 박진홍 기자
  • 입력: 2025.02.10 10:40 / 수정: 2025.02.10 10:40
관계 법령과 토지·건축 예산 확보 예정
농업 발전·관광 특산물 개발 기여할 듯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

[더팩트ㅣ안동=박진홍 기자] 경북도가 온난화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포항시에 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최근 관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연구소 설립을 위한 대상지 평가 용역을 실시한 결과 포항시가 최적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조만간 평가 용역을 바탕으로 연구소 설립을 위한 관계 법령 검토, 포항시와 공동으로 토지·건축 중장기 예산 확보 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북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60%, 포도 생산량의 56%, 복숭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온대 과수 생산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폭염과 늦더위 등 기후 변화로 경북 주요 과수의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도는 심화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농가 소득작물을 육성하기 위해 아열대 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또 아열대 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아열대 연구팀 신설 등 기반 조성과 연구 기능 강화, 농가 교육 등 현장 기술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자체 최초 연구소 설립으로 경북이 국내 아열대산업 1번지로 자라매김 할 것"이라며 "경북 동해안 지역 농업 발전과 관광 특산물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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