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는 올해는 AI 관련 사업들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올해 1000억 규모의 AI예산을 마련해 집중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AI 패권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도는 도내 주요 산업 거점 6곳에 AI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AI산업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기존산업의 AI전환지원 등을 통한 AI 대전환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필수적인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전력, 용수 확보 및 제도 개선과 수십조 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AI 클러스터를 2곳 이상 개발도 추진한다.
또한 AI 스타트업과 AI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판교를 중심으로 경기도 산업거점 4곳에는 경기 AI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에게 특화된 하이브리드 오피스 환경과 연구개발을 위한 GPU 및 NPU지원, 글로벌 시장 개척를 위한 AI 실증 지원과 글로벌 협력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는 AI기술자체의 부가가치 대비 특정산업에 적용, 활용될 때 부가가치가 급속히 증가한다. 도는 글로벌 제조 강소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해 대한민국의 제조업 및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조 AIX(AI transformation) 대전환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AI 전문 인력 양성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IBM, CISC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도내 인공지능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전문가 550명을 양성한다.
또 경기 남북부에 AI캠퍼스를 구축해 3만 7000명 도민들에게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7대 미래성장산업(G7) 선도인재 6000명, 지역산업 실무인재 5000명 등 5년간 5만 5000명을 집중 양성한다.
도민을 위한 AI 서비스로는 AI 적용 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복지, 공공, 의료분야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AI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발달장애인 AI 돌봄, 경기똑D 운영 등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올해 보완․확대하고 AI 공공의료 실증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AI 기술 적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도민 생활 편의와 안전성 향상에도 AI를 적극 도입한다. 지능형 CCTV 확대 설치 및 기존 CCTV의 지능형 전환 추진,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스마트 안전시설물 설치 등으로 도민들의 생활안전망 구축을 강화한다.
혁신행정을 위해 행정 전분야에도 AI를 적극 활용한다. 경기도형 LLM(생성형AI 초거대언어모델)을 도입하는 ‘혁신행정 AI 플랫폼 사업’을 통해 AI 혁신행정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2025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AI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이를 계기로 노후 IT시스템의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전환과 AI 고성능 컴퓨팅 환경 도입 등 AI 혁신행정 도입을 위한 지원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
이를 위해 도는 2025년 1000억 원 규모의 예산 마련과 신규 사업들을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우수한 AI 혁신행정 사례와 경쟁력 있는 AI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치열한 AI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 중 하나는 혁신의 속도이다"며 "우수한 AI 혁신행정 사례와 경쟁력 있는 AI 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경기도는 AI 생태계를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 AI국 신설, 인공지능 기본조례 제정, 경기 글로벌 대전환포럼에서의 AI 휴머노믹스 비전 선포,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KAIFF) 개최 등 AI 발전을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해 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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