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좌초 위기 ‘대왕고래’ 향해 “대국민 사기극”
  • 신태호 기자
  • 입력: 2025.02.07 13:10 / 수정: 2025.02.07 13:10
김 지사 “사기극 주도 장본인 尹, 국민 앞에 사죄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인 동해 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 ‘대왕고래’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김 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우리도 산유국이라며 국민들을 현혹시켰던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또 하나의 대국민 사기극으로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의도치 않았지만 유감’이라는 안덕근 산자부 장관의 말을 인용하며 "가증스럽다"고도 했다.

안 장관은 지난해 6월 "동해 석유·가스전의 매장 가치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와중이라도 대국민 사기극을 주도한 장본인은 국민 앞에 사죄부터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을 되살리겠다는 망동 또한 그만두길 바란다"고 여당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국민을 호도하는 가벼운 언행이 정부와 정치에 넘실대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산자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탐사시추 결과)가스 징후를 잠정적으로 일부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어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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