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당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원철)이 ‘2025 아티스트 오브 당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5 당진 이 시대의 작가전’ 선정작가 2인의 전시 개막식이 7일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선정작가 2인인 ‘문현수 展 카네이션 미학’과 ‘김영식 展 검은 오류’ 작가전은 오는 27일까지 21일간 전시된다.
‘당진 이 시대의 작가전’은 당진문화재단의 지역 기반 원로 예술가 지원사업으로 만 55세 이상, 10년 이상 활동한 시각 예술작가를 대상으로 문현수·김영식 작가를 선정했다.
지난해 2월 추천위원회를 통해 초대 작가로 최종 선정된 문현수·김영식 작가는 준비 기간 1년을 통해 이번 ‘2025 당진 이 시대의 작가전’을 개최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국내 예술 무대에 드러나지 않았던 숨겨진 작가를 지역민에게 소개하고 지역성을 가진 다층적인 의미를 찾아보는 전시로 매년 기획하고 있다.
문현수 작가는 충남 당진 합덕 출생으로 공주사범대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1985년부터 2020년까지 36년간 고대·당진·합덕여·송산·순성중, 당진고에서 미술 교사로 재직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화가를 꿈꾸며 미술 교사로 36년간 교직 생활과 작품활동을 병행했으며 퇴직 후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현수 작가는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염색기법에 매료돼 자연을 소재로 염색과 회화를 접목한 작품 100여 점을 이번 ‘카네이션 미학’에 전시했다.
김영식 작가는 충남 당진 고대면 출생으로 홍익대와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영국 첼시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김 작가는 그리는 행위와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작가로 몸에 관습적으로 밴 것들에 꾸준히 반문하며 조각적 그리기, 공간에 그리는 조각과 같이 관람객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작업과 매체를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번 ‘검은 오류’ 전시에는 작가가 새롭게 시도한 3D프린팅 방식을 활용한 조각 작품 신작 7점을 선보인다.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시 관람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줄 전시체험 교육프로그램 ‘모두의 아뜰리에’도 마련됐다"며 "남녀노소 겨울철 전시 관람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