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박진홍기자] 포항 출신 최병욱 전 국토부 노조위원장이 '전국 퇴직공무원 노조위원장'에 선출됐다.
전국퇴직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 총 득표율 82.4%를 기록한 최병욱 전 국토부노조 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퇴직공무원노조는 현 변성환 위원장과 신임 최병욱 위원장 공동 운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최병욱 공동위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최초로 3선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2016년에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을, 2023년에는 정부세종청사공무원노조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공공부문 노동운동을 이끌어 왔다.
공무원 노동운동가 최초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최 공동위원장은 김문수 위원장과 함께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 포스코 파업 문제 등 해결에 많은 역할을 했다.
최병욱 공동위원장은 "공직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100만 퇴직공무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면서 "퇴직 공무원의 역량을 모아 국가 발전에 시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퇴직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21년 설립돼 18개 광역시도에 지부를 두고 100만 퇴직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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