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괴롭힘 의혹' 김가영 기상캐스터 홍보대사서 해촉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2.06 17:00 / 수정: 2025.02.06 17:00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으로 인해 시 홍보대사에 해촉된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더팩트 DB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으로 인해 시 홍보대사에 해촉된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더팩트 DB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를 시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

6일 시에 따르면 김가영 캐스터는 지난해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파주시청 SNS 채널에서 ‘파주 관광 날씨는 오늘도 맑음’ 영상에 출연하는 등 시를 알리는 활동을 해 왔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고 오요안나 캐스터를 집단으로 괴롭혀 왔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난을 받게 됐다.

더욱이 고 오요안나 캐스터의 장례식장도 찾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시는 '파주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를 근거로 지난 5일 해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례는 △사임의 의사 표시가 있는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홍보대사 활동을 기피하는 경우 △홍보대사로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 데 부적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그 밖에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 곤란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위촉 해제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김가영 캐스터는 출연 중이던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MBC는 고 오요안나 사망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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