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신안=오중일 기자] 전남 신안군은 지난 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정원 조성 및 관리 부서장 9명과 14개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1004섬 정원의 체계적 관리와 축제 준비 현황 점검을 위한 '제11회 정원관리부서장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력 회의는 구체적으로 △2024년 주요성과 △2025년 중점과제 △2025년 365꽃축제 운영계획 △정원 유지관리 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1004섬 정원의 일원화된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도 모색했다.
군은 12개 읍·면에서 28개의 사계절 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1회성 꽃축제가 아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군민의 대다수가 농·어업에 종사하는 신안군은 기후변화·어족자원의 고갈 등 당면해 오는 경제적 위기에 대응해 꽃을 통한 지속가능한 소득사업 발굴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1섬1정원 조성을 위해 모두 노력이 필요하다"며 "혼자 걷는 열 걸음보다 함께 걷는 한 걸음이 더욱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지난해 협력 회의를 총 10회가 개최됐다. 정원 조성·관리 방향과 현안에 대해 꾸준히 논의해 왔다. 올해부터는 짝수 월 개최(총 6회)로 조정해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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