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물김 시장 상황 수시로 점검해 수급 안정 최선"
  • 오중일 기자
  • 입력: 2025.02.06 15:51 / 수정: 2025.02.06 15:51
고흥군, 물김 가격 하락 대응 위해 자구책 마련 총력
고흥군이 물김 가격 하락에 따른 수급 안정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구암항 위판장에서 물김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흥군
고흥군이 물김 가격 하락에 따른 수급 안정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구암항 위판장에서 물김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흥군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이 물김 가격 하락에 따른 수급 안정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고흥군은 물김 가격은 초반에 상승했지만 김 성장 촉진 해황 유지와 김 양식장 확대 등으로 작황이 좋아지고 전국적으로 물김 생산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공영민 고흥군수는 물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고흥군 수협 위판장(구암항·발포항)을 방문했다.

이날 고흥군에서 생산되는 김은 1포(120kg)당 최고가격 8만 6900원, 최저가격 4만 원으로 위판됐다. 이는 전년 대비 최고가격 10만 3000원, 최저가격 3만 8900원이 하락한 수치다.

한국 김 생산 어민연합회 고흥지회도 가격 안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생산량을 20% 감축하고 김 채취선을 격일제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4일 고흥군청에서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과장 주재로 김 산업 협의체 물김 분과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는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 연구소·해양경찰청·어업관리단·고흥군 수협·한국 김 산업 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불법 김 양식 합동단속 △수급 안정사업 발굴 △계약생산 시범사업 도입 등을 논의됐다.

한국 김 산업 연합회는 오는 10일부터 물김 생산 자체 감축을 위해 불법 시설물을 자진 철거하기로 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물김 생산량과 가격 등 시장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김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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