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장현지구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회장 정몽원·대표 홍석화)를 선정하고 지난 5일 시청 누리집에 선정 결과를 고시했다.
6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흥시청역과 연결된 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자동차 정류장 부지를 복합 고밀개발을 통한 주상복합 부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공공성 확보와 지역개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지난 3일 HL디앤아이한라가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 평가는 시흥시 공모지침서 및 내부규정에 따라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난 5일 시흥시청 진행했다. 시는 평가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절차를 거쳐 HL디앤아이한라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지하 5층, 지상 49층, 1019세대 규모 주상복합 건축물 계획과 함께 시흥시 공모지침서에서 제시한 환승 정류장(환승센터), 환승주차장, 시흥시청역과 연계되는 입체 보행시설 및 공공 업무시설이 반영돼 있다.
시는 HL디앤아이한라와 30일간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에서 공공성을 확보하고, 시흥시청역 역세권 내 랜드마크를 조성해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개발사업은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 시의 역점사업으로, 현재 운행 중인 서해선과 향후 개통될 신안산선, 경강선 3개 전철 노선의 환승 거점으로서 시흥시청역 주변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0년 설립된 HL디앤아이한라는 토목·건축·주택·플랜트 사업 등에 진출해 있다. 도급순위는 30위다. 공동주택 시장에서는 한라비발디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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