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예산군 황새공원의 황새 생활상을 눈앞에서 살필 수 있는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3월부터 공사가 본격화 된다.
6일 예산군에 따르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황새공원에 대한 명품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에 12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천연기념물 황새의 국내 최초 텃새화에 성공한 황새공원은 생태환경과 생태자원을 활용, 황새와 인간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우수한 자연환경 및 환경적 보전 가치가 크다는 점을 인정 받고 있다.
황새공원 국가생태탐방로 공사는 황새공원과 보강지, 살목지 둘레길을 연결하는 4.3㎞ 구간에 대해 △산책로 △조류 전망대 △야외습지 나무식재 등 사업을 벌인다. 완공 예정 시기는 오는 10월이다.
예산황새공원은 지난 2015년부터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를 국내에서 첫 방사에 성공한 실적을 쌓았다 지난해 12월 황새공원에서 부화한 122 마리 황새를 야생으로 돌려보낸 국내 유일 기관으로 기록됐다.
특히 황새공원에서 사육되는 개체 및 야생 자연번식 개체수까지 전국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대만까지 영역이 넓어져 현재 375마리의 황새가 서식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최재구 군수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자연보전, 체험관광, 주민소득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예산황새공원 인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중 주민 협의체을 구성해 주민들에 의해 직접 만들어가는 차별화된 생태관광 거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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