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스마트 양식 환경 조성 위해 수산양식 플랫폼 구축
  • 오중일 기자
  • 입력: 2025.02.05 17:13 / 수정: 2025.02.05 17:13
수질·수온·염분 등 데이터 수집 후 양식 어가 제공
완도군은 기후변화·해양수질오염·적조 발생 등 피해가 빈번한 수산 양식 환경을 개선하고 스마트한 양식 환경을 조성하고자 청정바다 수산양식 플랫폼을 구축했다. /완도군
완도군은 기후변화·해양수질오염·적조 발생 등 피해가 빈번한 수산 양식 환경을 개선하고 스마트한 양식 환경을 조성하고자 '청정바다 수산양식 플랫폼'을 구축했다. /완도군

[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기후변화·해양수질오염·적조 발생 등의 피해가 빈번한 수산 양식 환경을 개선하고 스마트한 양식 환경을 조성하고자 '청정바다 수산양식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청정바다 수산양식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 빌리지 신규 연구 개발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7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달 20일 구축을 완료했다. 플랫폼은 양식 현장의 수질 데이터·어가 생산활동 정보 등을 수집하고 국립수산과학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기상청의 해양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받아 가공·저장·분석해 양식 어가에 제공하게 된다.

먼저 양식 현장에 설치된 8개의 관측소 수질 센서에서 △수온 △용존산소 △염분 △산성도 △전기전도도 △탁도 등을 측정한다. 이후 양식어가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입식량·성장·급이·청소·출하 등 생산 활동에 관련된 정보들을 직접 입력한다.

군 전산실에 구축된 데이터센터에서는 양식어가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수산양식 학술 자료로 활용해 급이 상황·생육 환경·적조·고수온 등의 정보를 양식어가에 실시간 제공한다. 앞으로 육상의 정전·해수 단수·오염수 유입 돌발 사고 경보나 가두리의 유속·탁도 측정 등 추가 기능들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청정바다 수산양식 플랫폼은 지속 가능한 양식업의 미래를 위한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어가 경영 안정 및 소득 증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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