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지난해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 실적 역대 최다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5.02.05 14:30 / 수정: 2025.02.05 14:30
2023년보다 20% 성장…11만 8000톤 기록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인천공항공사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공항의 지난해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 실적이 20% 성장한 11만 8000톤을 기록해 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는 ‘2024년도 인천공항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Sea&Air)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023년 9만 8000톤 대비 20% 성장한 11만 8000톤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Sea&Air 화물은 주로 중국에서 생산된 전자상거래 상품이 인천공항까지 해상을 통해 운송된 후,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을 통해 전 세계로 배송되는 물류 체계다.

한국에 도착하는 항구별 실적은 인천항(37%), 평택항(35%), 군산항(28%) 순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는 군산항의 실적이 가장 높았으나, 한-중 카페리(Car Ferry) 항로 및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부각되며 인천항이 2년 만에 다시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올해 Sea&Air 관련 미국 新행정부 출범에 따른 중국발 전자상거래 규제 강화로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나, 미주 및 유럽 등 핵심 노선의 화물기 공급 확대와 국내 항만-물류단지-공항에서 3회에 걸쳐 실시되는 철저한 화물검색 체계를 강점으로 활용해 올해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사는 오는 14일 ‘2025년도 인천공항 항공화물 전망 세미나’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Sea&Air를 포함한 2024년도 항공화물 실적 분석 및 2025년도 항공화물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사 이학재 사장은 "항공화물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인천공항이 가진 지정학적 역량을 활용한다면 오히려 큰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화물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인천공항 화물 성장의 핵심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