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의 필라테스 학원 대표가 수천만 원 상당의 수강료를 받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A 씨와 30대 여성 B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매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부산 부산진구와 사하구에서 필라테스 학원을 각각 운영하다가 폐업한 뒤, 미리 받아 놓은 수강료 수천만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부산진경찰서와 사하경찰서에 고소장 100여 건이 접수됐다. 이 사건은 부산진경찰서가 병합해 수사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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