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과 공동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자매도시인 대만 타이베이시를 방문해 대만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다양하게 펼쳤다.
대구시가 대만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쏟는 이유는 지난해 대구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 37만 3800명 중 대만 관광객이 12만 9300명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 대표단은 2일 타이베이시가 주관한 ‘2025 타이베이 등불축제’ 개막식에 참석, 축제 참관객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홍보를 했다.
대구시 홍보등(燈)은 시티투어, 앞산전망대, 83타워, 서문시장, 치맥축제 등 대만인이 좋아하는 테마로 꾸며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구시 홍보등 옆에서는 대구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길거리 마케팅으로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까지 대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대구시 대표단은 3일 타이베이시청을 방문해 대구시(문화체육관광국)와 타이베이시(관광전파국)간의 관광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 교류 활성화와 상호 방문객 증가를 목표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4일에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도움으로 진흥원과 대만 주요 5대 여행사인 연상, 웅사, 오복, 백위, 콜라투어와 대만 관광객의 대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만 여행사들은 대구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진흥원은 팸투어와 홍보 지원을 통해 대구 관광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촉진할 예정이다.
대만 여행사들은 5월 11일에 개최되는 ‘파워풀페스티벌’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대만 관광객들이 비경연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는 올해 해외관광객 유치 목표 45만 명 중 15만 명을 대만 관광객 유치 목표로 잡고 있다"면서 "대구시는 대만을 포함한 여러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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