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2025 시흥시 주민자치 사업설명회'를 3일 시청 늠내홀에서 주민자치회 위원 및 관계 공무원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주민과 마을을 잇는 주민공동체 문화 확립을 위해 진행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하는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등 2025년 주민자치 주요 사업에 대한 브리핑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2025년 주요 과제는 △소통 중심 맞춤형·체감형 역량 강화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굴·전파 △자치계획 수립 및 주민총회 운영 지원 △주민투표 강화 통한 주민자치회 기능 확립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체계적 행정 지원 등이다. 시민력을 기반으로, 주민이 마을 문제를 인식하고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시흥형 주민자치' 확립에 중점을 뒀다.
또한 주민자치회와 연계·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시흥시 자원봉사영역 확대 △마을공동체 축제 △마을교육자치 등에 대해서도 관련 사업팀이 설명을 진행했다.
주민자치회는 마을 의제를 발굴해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이를 공론화해 주민이 직접 결정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시흥시는 2016년 3개 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20개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를 설치·운영 중이다. 2024년 주민총회를 통해 189건의 마을 의제가 발굴됐으며, 올해 우선순위에 따라 동별 자치계획이 실행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동마다 특성에 맞는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자치의 물결이 마을마다 공동체 숨결을 불어 넣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든든한 동반자로서 교육, 인력, 예산 등을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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