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수 충남도의원, 내포문화권에 충남도립박물관 건립 촉구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2.04 16:04 / 수정: 2025.02.04 16:04
5분발언서 "지역 자긍심 제고 및 문화와 경제 시너지 효과를 통한 경제 활성화 기대" 
김옥수 충남도의원 /더팩트 DB
김옥수 충남도의원 /더팩트 DB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김옥수 충남도의원(서산1·국민의힘)은 4일 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충남도립박물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집행부에 건립 논의를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충남에는 총 61개의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국립박물관은 공주와 부여 등 7개소, 공립은 2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충남지역 출토 유물 중 74%에 이르는 유물이 문화재청 보관·관리 승인 기준에 따라 충남 외 지역에서 보관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문화유산의 수집과 보존, 교육과 학습의 장이라는 역할을 강조하며 "문화유산을 통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의 삶과 역사가 담겨있는 다양한 시대와 문화를 다룬 도립박물관이 필요한 이유"라고 제안했다.

지난해 운영된 충남도의회 '충남도립박물관 건립 추진 연구모임'에 따르면 도립박물관 건립에는 사전 행정절차와 타당성 조사,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등 최소 5년 이상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돼 관련 TF 설치 등 충남도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비롯된 '빌바오 효과'를 예로 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도립박물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미술관 개관 후 실업률이 25%에서 10% 이하로 떨어지고, 미술관을 방문하는 고정 관광객이 매년 100만 명을 상회하는 등 쇠락한 도시를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며 "내포문화권에 새로운 박물관을 건립해 문화와 역사의 시너지로 충남 경제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2022~2024년까지 이어온 연구용역으로 총 약 200만 점의 유물이 조사됐"며 "도의회가 2018년부터 요청한 본격적인 논의를 이제는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