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홍나영 세종시의회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4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기부문화 확산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 간 발전 격차 해소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 기부를 통한 지역 재원 확보와 답례품 제공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행정안전부 발표 자료를 인용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전국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약 879억 30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라며 "세종시 역시 2023년 1억 4500만 원(1587건)에서 2024년 2억 9900만 원(3030건)으로 약 2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 의원은 세종시의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이 있다며 특히 답례품 선정 및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 제94회 정례회에서도 해당 문제를 질의한 바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 원산지 거짓 표시로 논란이 된 '한글빵' 사건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이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답례품 선정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세종시 답례품 중 관광·체험형 상품이 전무한 점을 지적하면서 "농특산물이나 지역 상품권뿐만 아니라 세종시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답례품을 개발해 기부자의 방문을 유도하고 체류 인구를 증가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고향사랑기부금의 활용을 위한 기금사업이 구체적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세종시는 기부금을 예치한 상태로 기금사업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맞춤형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세종시가 제도의 취지를 살려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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