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시정 혁신 역량 키워 격변의 새 시대 대비해야"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2.04 15:53 / 수정: 2025.02.04 15:53
4일 2월 확대 간부회의 주재…업무체계 정비 강조
최민호 시장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세종시
최민호 시장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올해를 격변과 혁신의 해로 정의하고, 시정 내부에서부터 혁신을 찾아내고 역량을 키워 새로운 시대에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확대 간부회의에서 우리 사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은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2025년 한 해 동안 그동안 생각하지 못한 격변과 혁신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공직 내부에서부터 혁신 역량을 키워 시민들의 평온하고 품격 있는 삶을 뒷받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사회가 혼란스러울수록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정신에 기초해 공직자로서 근본을 바로 세우되, 자신들이 하는 일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려 나가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대한민국 행정수도가 될 도시로 이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실국장이 해당 분야에서는 자신이 시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추진하되, 각 부서가 하는 일을 알릴 수 있는 영상자료와 안내책자 준비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싱싱장터에서 판매되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경영개선 노력과 함께 유통구조가 짧은 싱싱장터의 장점을 부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민호 시장은 "싱싱장터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농산물 생산자와 최종 소비자 간 거리를 뜻하는 푸드마일리지가 짧다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홍보강화를 당부했다.

그는 "건강한 에너지와 생명이 넘치는 지역 농산물을 싱싱장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시민들에게 각인되지 않으면 민간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싱싱장터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시민들께 잘 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최 시장은 사회적 자본으로서 세종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확산하고, 읍면과 동 지역 간 공동체 정신을 확보하는 방안으로서 세종사랑운동을 구체화해 나가는 데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주요 도로 주변 상가로의 접근 편의를 높여 시민이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올해 역점시책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간단히 물건 하나 사려고 지하주차장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한 구조를 만들어놓고 나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며 "좁은 도로로 인해 포켓주차장을 만들 수 없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잠시 정차하고 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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