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 활동하는 드론(노란색 동그라미) /안양시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오는 5월 15일까지 운영하고 드론 감시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4일 밝혔다.

관악산, 삼성산, 비봉산, 수리산, 와룡산, 석수산 등이 자리잡고 있는 안양시는 지난해의 산불 무사고 기록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도 내 산불 발생 건수는 86건, 전국은 279건이었다.

시는 녹지과와 만안·동안구 교통녹지과를 중심으로 기간 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시민과 등산객, 환경 보호를 위한 산불 예방·감시 활동에 주력한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감시원 등 28명은 취약지역을 순찰하면서 산불 사전 차단과 초기 진화에 집중한다. 관악산 등 주요 등산로 20곳에는 소화기, 등짐펌프, 갈퀴 등 장비가 들어있는 산불진화장비 보관함을 설치했다.

아울러, 안양시 스마트 산불방지시스템의 감시 체계는 강화 운영된다. 비봉산 전망대(1대), 삼성산 통신탑(2대)의 무인 감시카메라를 상시 운영한다. 등산객 쉼터 5곳(비봉산 2, 삼성산 2, 수리산 1)에는 태양광 무인 감시카메라가 흡연 및 취사행위 등을 감시한다.

또, 산불감시 드론 6대를 상시 산불감시 및 예방 활동에 투입해 산불 발생 시 산불 진행 방향 예측과 지상 진화 투입 결정, 잔불 확인 등으로 활용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인력으로 불가능한 지역에도 산불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생명과 자연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 활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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