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호박고구마 '당진호풍' 조직배양묘 공급
  • 천기영 기자
  • 입력: 2025.02.04 11:31 / 수정: 2025.02.04 11:31
저장성·외관·수량성 우수하고 덩굴쪼김병에 강해
당진시는 지난달 31일부터 호박고구마 ‘당진호풍’ 조직배양묘를 희망 농가에 순차 보급하고 있다. /당진시
당진시는 지난달 31일부터 호박고구마 ‘당진호풍’ 조직배양묘를 희망 농가에 순차 보급하고 있다.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역 대표 품종으로 육성 중인 호박고구마 '당진호풍' 조직배양묘를 지난달 31일부터 본격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당진시는 올해로 3년째 호풍미(고구마) 조직배양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신청받은 74개 농가에 14만여 주를 3월 초까지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는 도매시장 유통인을 대상으로 '호풍미' 시장성 평가를 실시하고 롯데마트 잠실점 홍보 판촉전, 고대 황토고구마 홍보 판촉 행사, 두렁콩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당진호풍'의 우수성을 유통전문가와 소비자에게 알렸다.

기존 외래종 호박고구마가 병해 증가와 품종 퇴화로 재배가 어려운 데 비해 '호풍미'는 저장성이 우수하고 덩굴쪼김병에도 강하며 외관과 수량성도 뛰어나다.

따라서 여러 지자체에서 '당진호풍' 고구마 재배 기술력과 판매 마케팅을 배우기 위해 당진을 찾고 있으며 그 위상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총 4회의 새해 농업인 실용교 육 고구마 과정을 통해 조직배양묘 증식과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육묘 현장 순회 기술지도를 통해 조직배양묘를 안정적으로 증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조직배양묘 증식은 일반 묘상보다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온도가 낮은 동절기에는 야간온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진호풍' 재배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식량작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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