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경주=박진홍기자] 경북 경주 황리단길에 인기 커피점 브랜드 ‘테라로사’가 대형 한옥 건물로 입점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4일 테라로사 측에 따르면, 지난주 가오픈한 ‘테라로사 경주점’은 포석로 988번지 5770여㎡ 부지에 한옥 건물 7동 연건평 1150여㎡ 규모로 들어섰다.
인접 황남고분군의 아름다운 ‘능뷰’가 자랑인 ‘테라로사 경주점’은 각각의 한옥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곳곳의 대청마루와 돌담장, 우물, 연못 등은 한옥 체험의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또 이곳에는 책방과 소규모 아트 갤러리, 아담한 야외 공연장도 운영될 예정이다.
‘테라로사 경주점’은 채송화 등 토종 화초와 나무 조경이 마무리 되는 5월말쯤 정식 오픈 예정이다.
조경은 세계 최대규모 꽃·정원 조경박람회인 영국 첼시 플라워쇼 수상자인 황지혜 작가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테라로사 경주점’을 설계한 손명문 건축사는 "자연·역사경관이 주연인 이곳의 한옥은, 조연의 겸허한 마음으로 지어졌다"면서 "과거 역사를 되돌아 보고 미래를 꿈꾸는 문화공간 컨셉으로 꾸며졌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로사는 지난 2002년 강릉의 고급 원두 커피 로스팅 공장 겸 커피숍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 16개 매장 대부분이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양평군 서종점의 경우 티맵과 카카오네비의 수도권 관광지로 가장 많이 검색되는 곳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당일 관광코스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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