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전북 최초 '드론 무인 자율 비행·현장지원시스템' 시연회
  • 최영 기자
  • 입력: 2025.02.03 17:01 / 수정: 2025.02.03 17:06
최경식 남원시장이 드론 무인 자율비행·현장지원시스템 시연회 현장에서 지상관제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원시
최경식 남원시장이 '드론 무인 자율비행·현장지원시스템' 시연회 현장에서 지상관제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3일 운봉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에서 전북 최초로 '드론 무인 자율비행 및 현장지원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경식 남원시장, 시의장 및 시의원, 남원소방서, 남원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산불방지 근로자 등 총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 드론이 불법 소각 행위와 산불 발생 지점을 탐색하고 촬영한 영상이 지휘본부 현장지원시스템으로 실시간 송출됐다. 또, 드론에 장착된 확성기를 통해 산불 예방 및 안전계도 방송 등도 선보였다.

지휘본부 현장 지원시스템 차량에서 드론이 보내온 영상 자료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남원시
지휘본부 현장 지원시스템 차량에서 드론이 보내온 영상 자료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남원시

드론 플랫폼은 지난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 일환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농촌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플랫폼에는 방치 쓰레기, 불법 소각행위, 방치 폐가 등을 자동 분석하는 AI 분석 알고리즘과 드론 무인 자율비행 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지난 2024년 지휘통제 기능이 강화된 현장지원시스템을 추가해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이날 시연회를 통해 드론은 조종기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좌표 입력으로 비가시권에서 자율 비행했다. 이어 4K 고해상 영상을 실시간으로 수집‧전송해 현장지원시스템에서 즉각적인 상황 모니터링을 하며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특화산업인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드론레저스포츠, 재난안전과 생활여건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첨단기술인 드론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도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드론 기술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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