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길잡이' 녹서 제작
  • 나윤상 기자
  • 입력: 2025.02.03 13:28 / 수정: 2025.02.03 13:28
시민참여형 사회적대화서 나온 질문 정리‧분석…3월 중 발간
광산구가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조성 녹서 제작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사회적대화 추진단 회의 모습./ 광주 광산구
광산구가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조성 녹서 제작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사회적대화 추진단 회의 모습./ 광주 광산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광산구가 민선8기 핵심 과제인 지속가능 일자리 실현을 위한 녹서 제작에 착수했다.

3일 광산구에 따르면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결할 혁신 전략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조성의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할 녹서를 제작한다. 녹서는 정책을 결정하기 전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담은 책자다.

구는 녹서 제작을 위해 전문가 자문, 정책 토론, 연구용역을 통한 종합 계획 수립 등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부터 삶터의 시민, 일터의 노동자가 일자리에 관해 묻고, 답하는 세계 최초의 '시문시답' 시민참여형 사회적대화를 시작했다.

지난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사회적 대화에선 △일자리에 관한 문제 인식 △노동 보상과 사회적 보호 △일하는 방식과 일터 내 사회적 관계 △산업 전환과 새로운 기회의 향유 등 주제를 놓고 제조업, 공공 서비스, 민간 서비스, 마을 일자리 등 분야별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토론했다.

또 10월과 11월 두 달간 12회에 걸쳐 찾아가는 마을별 '지속가능 일자리 대화 마당'을 열어 21개 동 200여 명 주민과 일자리를 주제로 소통했다.

광산구는 3월 안으로 녹서를 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월 중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지속가능 일자리 의제 발굴단과 5차 사회적대화를 열어 분석‧정리 내용을 공유하고, 녹서 내용, 제작 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녹서 발간부터 후속 사회적대화 등은 새해 시작과 함께 조직개편으로 신설한 광산구 지속가능일자리특구추진단이 전담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추진에 있어 2025년은 굉장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초의 풀뿌리 시민참여형 사회적대화로 제작하는 녹서를 길잡이 삼아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모형을 만들고, 확산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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