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해 행복기숙사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오산시

[더팩트ㅣ오산=신태호 기자] 경기 오산시가 청년 주거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전국 8개 행복기숙사 입사생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거리 통학으로 어려움을 겪는 오산 출신 대학생들에게 매월 기숙사비 15만 원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청년이다. 선발된 학생은 각 기숙사의 정시 모집 일정에 맞춰 입사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서울을 비롯한 충남, 부산 등 전국 8개 기숙사 중 지방 4개 기숙사는 1월에 모집을 완료했다. 서울 소재 4개 기숙사는 이달 초 모집이 마감될 예정이다.

서울 소재 홍제 행복기숙사, 개봉동 청년주택, 독산동 청년주택의 접수는 오는 5일까지 가능하다. 동소문 행복기숙사는 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오산시민은 행복기숙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과 미래 설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산시는 앞으로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협약을 맺고 연합 행복기숙사 지원을 시작해 초기 70명의 입사생을 지원했다. 2023년 11월에는 선발 인원을 100명으로 확대해 청년 주거 지원을 강화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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