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시 '교통문화지수'가 지난해보다 상승했지만 전남도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김태진 광주시 서구의회 의원이 국토교통부의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는 81.39점을 받아 지난해 78.44점보다 2.95점 높아진 반면, 전남도는 80.02점을 받아 지난해 82.85점보다 2.83점 낮아졌다.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광주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를 기록한 전남도는 12위를 차지하며 10계단 하락했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55점), 보행행태(20점), 교통안전(25점) 항목(18개 지표)을 기반으로 조사해 그룹 내 등급별 순위 등으로 평가하며 매년 1월 말 공표한다. 지자체별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분석·평가해 자율적 경쟁 유도 및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광주시 자치구별로 보면 광산구가 84.47점을 받아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아 69개 자치구 평가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구(82.54점), 남구(80.89점), 서구(78.87점), 북구(78.72점) 순이다.
전남도에서는 순천시가 89.29점을 받아 인구 30만 명 미만 49개 시 평가에서 그룹 2위에 오른 반면, 함평군은 70.20점을 받아 80개 군지역 평가에서 79위를 차지했다.
김태진 서구의회 의원은 "광주 교통문화지수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바람직하나 여전히 교통안전 분야는 전국 평균 17.45점에 못 미치는 16.41점으로 17개 시도 중 13위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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