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기원, 재배 환경에 맞는 구기자 최적 품종 안내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2.02 10:28 / 수정: 2025.02.02 10:28
삽수 시 5~6월 수분관리 매우 중요
병해충에 강하고 자가화합성인 구기자 화강 품종. /충남도
병해충에 강하고 자가화합성인 구기자 '화강' 품종.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고품질 구기자 생산을 위한 재배 환경별 적합한 품종을 2일 안내했다.

먼저, 비가림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할 경우 노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탄저병을 예방할 수 있어 자가화합성 품종인 ‘화수’ 가 적합하다. 노지에서는 잦은 강우에 의한 탄저병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병해충에 강하고 자가화합성인 ‘화강’ 품종 또는 자가불화합성인 ‘청명’과 ‘청홍’ 품종을 함께 재배하는 것이 좋다.

식재 시 자가불화합성 품종은 수분수를 혼식해 재배하면 안정적인 결실이 가능하고, 자가화합성 품종은 단일 품종만으로도 재배가 가능하다. 단, 자가화합성 품종이라 할 지라도 수정용 벌은 반드시 필요하다.

삽수(식물의 가지나 잎, 눈 따위를 꺾거나 잘라 흙에 꽂아서 뿌리를 내리게 하는 방식)는 통상실시 업체를 통해 분양(유상판매)하며, 원하는 농가는 통상실시 업체인 금송농원에 전화 또는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재배 방법, 병해충 방제, 시비 관리 등 구체적인 영농 정보는 유튜브에서 ‘구기자 영농교육’을 검색해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도 농업기술원 누리집과 구기자연구소로 전화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정 구기자연구소 육종팀장은 "구기자 품종별 특성정보와 재배 방법을 미리 꼼꼼하게 숙지하고 재배를 시작해야 한다"며 "분양받은 구기자 삽수를 심을 때는 충분한 물주기가 활착률을 높이며, 5-6월까지는 수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구기자는 열매뿐만 아니라 어린순, 잎, 뿌리껍질(지골피)까지 활용 가능한 약용작물로, 농가에서 안정적인 소득작물로 인기가 높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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