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에너지 취약계층 연탄 수송비 지원사업 지속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5.01.31 11:52 / 수정: 2025.01.31 11:52
5km마다 1장당 1.5원 최대 100원까지 지원
보령시청 전경. / 보령시
보령시청 전경. /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영보연탄의 폐업으로 인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연탄 확보 불안과 난방비 부담 해소를 위해 기초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보령시 연탄 수송비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보령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시 외 지역에서 보령시로 연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송비를 거리에 비례해 지원한다.

5km마다 1장당 1.5원으로 최대 100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1월에 신규 사업자 추가 모집 신청을 받고 2월에는 추가 사업자 선정과 함께 기존 사업자의 연탄 공급 가격 실태조사를 실시해 2025년도 '보령시 연탄 수송비 지원사업'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연탄 수송업자는 50㎡의 하치장을 소유 또는 임차 운영 중이어야 하며 지난 2024년 4만 장 이상의 거래 내역이 있어야 한다.

신청 방법 및 지원 절차 등 세부사항은 보령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령시는 지원 첫해인 2024년 지역 내 35만 장의 연탄에 대해 약 2800만 원의 수송비를 지원했다.

조사 결과 지역 내 연탄 가격 인상률은 8.6%였으며 이는 비슷한 시기에 폐업한 호남 지역의 연탄 가격 인상률 37~50% 대비 최대 41% 낮은 수준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연탄에 의지하며 추운 겨울을 지내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며 "탄소중립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에너지 복지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촘촘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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