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수원형 중소기업 인공지능(AI) 무역청’을 이용할 50개 기업을 다음 달 3일부터 3월 7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AI 무역청은 AI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무역 업무 처리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수출 마케팅’, ‘국제교역 대응’, ‘국제통상 고도화’ 등 3대 분야의 21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수출마케팅 이미지 생성 △외국어 회사소개서 생성 △외국어 매뉴얼 생성 △외국어로 서신 작성 △외국어 계약서 해석 △외국 바이어(구매자) 협상 △국가별 교역특성 가이드 △수출 전략 컨설팅 등이 있다.
수원시는 4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5~12월 AI 무역청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AI 무역청이 가동되면 중소제조기업이 국제교역 업무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지원 기업을 100개 기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제조기업은 수원시 누리집 검색창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해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AI 무역청은 중소기업이 AI 활용 저변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수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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