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가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2단계 전격 격상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평택·안성·이천·광주·의왕·용인·안산·시흥·수원·성남·안양·오산·군포·화성·여주 등 도내 15개 시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데 따른 조치다.
비상 3단계는 지난해 11월 26일 폭설 이후 2달여 만이다.
비상 3단계에서는 상황관리총괄반장을 자연재난대책팀장이 아닌 자연재난과장이 직접 맡는다. 축산과 주택, 산림, 의료 관련 부서 등의 인력도 추가해 37명이 대설 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도는 설 연휴 귀성객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주요도로 제설 작업을 강화하고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 적설 취약시설물 붕괴가 우려되면 미리 통제하고 대피 등을 추진한다.
지붕 위에 쌓인 눈에 대해서는 2명 이상이 안전을 확보한 뒤 치우고, 야간에는 무리한 작업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적설량 20cm 이상 지역의 주거형 비닐하우스 거주자 등에 대한 사전대피 안내 등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도내 적설량은 평균 10.8cm로 기록된 가운데, 이천시에 가장 많은 21.6cm의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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