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 내 삼미시장, 정왕시장, 도일시장, 오이도전통수산시장, 군자 5일장 등 전통시장들이 26일 설 명절을 앞두고 활기로 넘친다.
갓 튀긴 동그랑땡과 노릇하게 부친 전에서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가 시장 곳곳을 감싸고, 갓 뽑아낸 가래떡의 달콤한 김이 설 명절의 정취를 돋운다.
형형색색 제철 과일과 싱싱한 해산물, 큼직한 떡국떡 더미는 설 준비에 나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6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상인들의 흥정 소리와 손님들의 인사가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분주히 오가는 발걸음들이 시장 골목을 메운다.
시흥시는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 도입, 주차장 확보와 시설 현대화 등 다방면으로 힘을 쏟았다.
그 덕에 관내 전통시장들은 먹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까지,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선 특별한 체험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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