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지난해 84억 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45억 달러)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도내 31개 기초지자체 중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용인 기업들의 2024년 수출액은 170억 달러, 수입액은 85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2023년(125억 달러)보다 35%, 수입액은2023년 대비 6% 증가했다.
수출 품목은 집적회로반도체(27.6%), 메모리반도체(21.8%), 프로세서 등(21%), 기계류(2.7%) 순으로 집계됐다.
수출국은 중국(33.4%), 대만(16.8%), 베트남(13.9%), 홍콩(9.9%) 등이다.
시는 지난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수출 멘토링 운영 △수출인턴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정보통신전시회(MWC),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THAIFEX)에 참여해 용인시 단체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동유럽, 중동, 일본에는 시장개척단 파견했고 국내 전시회에도 공동관을 마련해 기업의 참여를 유도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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