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적으로 접근하는 교육 받을 수 있어 만족도 높았다"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난 23일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부서에서 14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챗지피티(ChatGPT) 업무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날 교육의 첫 번째 세션에선 ChatGPT의 기본 개념과 주요 기능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으며 두 번째 세션에선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기초를 배우고 공공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실습을 통해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등의 작업에 ChatGPT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ChatGPT와 같은 AI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기술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시대에 적합한 행정업무 방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한 직원은 "이미 사기업에서는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공직사회에서도 언제 도입이 될지 관심이 많았는데 실무적으로 접근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시는 ChatGPT 등 생성형 AI를 실무적으로 활용한 스마트 행정 구현을 위해 이번 교육을 오는 2월부터 본청을 비롯한 3개 구청(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을 순회하며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업무활용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제공해 시민들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급변하는 IT환경과 디지털 전환(DX)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해 직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 소양교육’을 4차례 진행했고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실습과 활용 사례’, ‘공직자를 위한 적법한 활용법’ 등의 교육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직원 정보화 교육의 ‘IT 트렌드 과정’을 확대하기 위해 23회의 교육 중 9회를 ChatGPT 및 다양한 AI 활용, 데이터 분석 등의 교육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시는 혼자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AI 돌봄 전화’, 낙상·화재 등 특이사항을 실시간으로 감지해서 알려주는 ‘지능형 스마트 관제시스템’ 등 AI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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