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진도=오중일 기자] 전남 진도군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진도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며 지급 방식은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지급 총액은 57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용처는 식당·주유소·마트를 비롯해 관내 진도아리랑상품권 가맹점 1600개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급 시기는 설 명절 이후인 3월 중이며 진도군 재정안정화 기금을 활용해 전액 군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진도의 전복·김, 대파·봄동·배추 등 농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진도군이 직접 지급하는 민생회복 지원금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방안을 꾸준히 검토했으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법사위)을 비롯해 진도군의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민생회복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제 회복의 등불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관내 금융기관 등을 통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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