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목포=오중일 기자] 전남 목포시는 지난 23일 북항에서 해양수산부·전남도·목포해양경찰서·한국 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목포어선안전조업국·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목포지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낚시어선 5척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올해 길어진 설 연휴 기간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 예상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행됐다.
점검 사항은 △구명조끼·구명부환 및 소화기 등 안전설비 구비 여부 △항해·무선설비 작동상태 △해양오염 방지 설비 여부 △입출항 신고 및 관리 종사자의 안전 전문교육 이수 여부 △승객 준수 사항 게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으며 갯바위나 암초 주변 저수심 해역 운항 안전수칙도 집중 계도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겨울철 저수온기에 발생하는 낚시어선 사고는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낚시어선 출항 전 어선 설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겨울철은 화재·전복 등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기상악화 시 무리한 항해로 전복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