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화도시' 용인 이동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5.01.24 13:58 / 수정: 2025.01.24 13:58
1만 6000세대 규모, 하이테크 시티로 개발
용인이동공공주택지구 개발 구상도 /용인시
용인이동공공주택지구 개발 구상도 /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24일 국토교통부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용인이동공공주택지구(이동신도시)'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9일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정부가 지구 지정을 서두른 것은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778만㎡) 조성 계획을 조기 승인하면서 배후도시 입주 시기도 첫 번째 생산시설(팹·Fab) 가동과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조치라는 게 시 설명이다.

이곳은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천리, 묵리, 시미리 일원 228.3만㎡에 오는 2030년까지 1만 6000여 세대규모의 '하이테크 시티'로 조성된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구 내에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집적된 '복합문화공간(Zone)'을 만들고 용덕저수지‧송전천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여가특화구역'을 지정하기로 했다.

완공되면 첨단시스템반도체 산단은 물론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들여 조성 중인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415만㎡), 제1·2 용인테크노밸리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정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국토교통부의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에 따라 이동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기 전 국도45호선 8차로 확장을 비롯한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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