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 23일 '2026년도 국도비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하며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7613억 원으로 설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6776억 원 보다 837억 원이 증액된 수치다.
서천군에 따르면 지속적인 교부세 감소와 재난 극복을 위한 예산 투입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핵심사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될 64개 핵심사업에 대해 2930억 원을 중점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핵심사업으로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사업 50억 원,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건립 157억 원, 도둔지구 연안정비사업 240억 원, 홍원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59억 원, 김 가공 정수시설 물 공급망 구축 18억 원, 갯벌 방문자센터 94억 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100억 원 등이다.
장항 국가습지 복원 130억,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200억 원, 도시재생 지역특화사업(장항 창선지구, 72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 원, 판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3억 원, 비인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30억 원, 유부도 지방상수도 공급사업 54억 원, 문산 신농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13억 원, 서면~비인 지방도 확포장 50억 원 등 지역개발을 위한 사업도 포함돼 있다.
서천군은 효과적인 국도비 확보를 위해 군수 중심의 장차관 대응과 국장·부서장 중심의 중앙부처 실무부서 대응을 분담하는 '국도비 확보 책임관제'를 오는 2월부터 운영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들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고 충남도·지역 국회의원·출향 인사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목표한 국도비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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