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미국 '겨울공주 군밤축제' 성료…알밤 완판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1.24 10:32 / 수정: 2025.01.24 10:32
미국 H-마트 6개 지점서 성황리 개최…매출 5만 5000달러 기록
최근 미국 H마트에서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열려 공주 알밤이 완판됐다. 사진은 미국 군밤축제 이벤트 행사 장면. /공주시
최근 미국 H마트에서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열려 공주 알밤이 완판됐다. 사진은 미국 군밤축제 이벤트 행사 장면. /공주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미국에서 열린 '겨울공주 군밤축제'에서 공주 알밤이 완판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공주시에 따르면 미주 최대 한인 마트를 운영하는 희창물산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 군밤축제 기간 미국 각지에서는 동일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미국 동서부의 H-마트 6개 지점에서는 공주 알밤 시식 행사를 비롯해 군밤 굽기 체험, 군밤 중량 맞추기, 군밤 껍질 까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구수한 군밤 향기에 이끌린 미국 소비자들은 202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공주 알밤의 맛과 품질에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축제에 사용할 공주 알밤 약 2.6t을 수출했는데 6개 지점 모두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총 5만 5000달러(약 79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처음 시도한 미국 H-마트와의 군밤축제 동시 개최를 발판 삼아 미국 내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역대 최다인 관람객 21만 5000명이 다녀간 올해 군밤축제는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아주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공주 알밤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의 밤 산업을 선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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