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지난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의 주재로 올해 첫 경기북부 대개발 전담팀(T/F) 총괄 점검회의를 열고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선 북부 대개발 추진 계획을 중심으로 5개 분과, 23개 주요 안건을 공유하고 2025년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2025년 경기북부의 달라지는 점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도는 올해 산업지구 잔여물량 134만 8000㎡에 대해 북부 시군 우선 배정을 추진한다. 또 양주테크노밸리의 혁신센터 건립도 조만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중 용역을 통해 참여주체와 재원확보 방안을 구체화해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북부 발전을 견인할 신도시 조성과 관련,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지구는 이미 지구지정을 마치고 순항 중이며 구리 토평2지구도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LH가 사업시행자인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도와 GH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적극 협의 중이다.
또 교통연수원, 인재개발원 북부분원 설치, 농업기술원 북부농업 R&D센터,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도 점검했다. 교통연수원, 인재개발원 북부분원은 포천시 여성회관과 의정부 북부상공회의소 건물에 임차형식으로 설치되며 교통연수원은 연간 15만 명의 운수종사자가, 인재개발원은 연간 1355명의 공무원이 이용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남양주와 양주에 설치되는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은 올해 안에 타당성연구용역이 추진되며 동두천, 연천, 가평에 도비 24억 원을 포함해 총 47억 원이 의료인력 확충, 당직의료기관 운영비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지원된다.
경기북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그간 고양, 파주, 양주, 연천 등 4개 시군 50대 운행됐던 똑버스는 의정부, 양주 등 2개 시·군 23대를 추가로 운행할 계획이다.
지난 2024년 경기북부 동서를 연결하기 위한 고양~의정부 광역버스 3800번이 운행한 바 있는데 포천~남양주간 노선을 하반기에는 운행개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긴급차량우선신호 시스템구축도 마무리 단계다. 의정부, 동두천, 연천, 양주 등 4개 시군에 총 3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오는 2026년 포천, 가평에서도 추진하면 경기북부 전 지역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다. 이를 통해서 긴급차량 출동시간이 60% 이상 단축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경기북부 철도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중앙부처, 국회, 제5차 국가철도망 연구기관을 지속 방문해 건의 및 협의를 계속 추진하고 지하철 6호선과 연계된 고양은평선, 지하철 9호선과 연계된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올해 설계 발주와 기본설계 착수를 목표로 추진할 생각이다.
하천분야에선 경기북부 하천길 총 33개 하천에 대한 정비가 지속된다. 이중 중심 및 순화하천길 시범사업 5.36㎞ 정비를 통해 하천길 144㎞가 연결된다. 양주 광사천과 남양주 용암천이 대상이다. 또 폐천부지 공원 조성,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도 진행된다.
게다가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올해 12월 1단계 준공이 이뤄지며 산업단지의 태양광 시설 투자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기업 RE100설명회도 연 8회 개최한다. 북부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도 장기적으로는 북부 기술학교 설립을 검토하고 올해부터 유휴시설을 임차해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북부 관광분야에서는 캠프그리브스 개방구역 운영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그간 하루 5회 회차당 100명, 90분이내 관람이었으나 자율관람으로 전환되도록 군부대와 협의를 추진한다.
임진각 유휴부지 개발도 중앙투자심사를 이행하고 오는 8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경기북부 음식관광산업 활성화, 아트투어 운영, 일과 휴양을 연계하는 워케이션, 야간관광을 위해 도비 16억 원을 포함한 총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군과 협의를 추진중이다.
마지마긍로 동두천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올해 안으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공사발주를 준비할 예정이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 대개발은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왔고 그 노력의 결과로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2025년에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경기도의 진심을 도민에게 보이고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시대’를 열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진심 어린 노력과 열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