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일해와 소아마비, B형간염 등 6가지 감염병을 동시 예방할 수 있는 ‘6가 혼합백신’ 무료 접종을 권고한다고 24일 밝혔다.

6가 혼합백신은 기존 5가 혼합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5가지 감염병(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B형간염까지 총 6가지 감염병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5가 혼합백신은 총 6회 접종해야 했지만, 6가 혼합백신은 출생 시 B형 간염 백신을 한번 맞고, 생후 2, 4, 6개월에 혼합백신을 한 번씩 총 4회만 맞으면 된다.

다만, B형간염 양성 산모에게서 출생한 아기는 B형 간염의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처럼 6회를 접종해야 한다.

시흥시는 현재 관내 의료기관과 6가 혼합백신 신규 도입을 위한 위탁 계약 갱신을 진행하고 있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지정의료기관 찾기-어린이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접종가능백신 설정)이나 시흥시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의 6가 혼합백신 접종 시행으로 접종 횟수가 줄어들어 아이와 부모의 접종 편의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접종 전에는 백신에 대해 충분히 상의한 후 접종을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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