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설 명절을 대비해 호남권 국도를 이용하는 도로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귀성·귀경할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익산청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설물 점검·정비, 도로이용자 편의·서비스 증진, 교통사고 및 기상악화에 따른 재난 대비 강화 등을 중심으로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및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먼저 익산청 도로교통정보센터를 통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국토사무소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도로이용자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호남권 국도 졸음쉼터(30개소)를 청결하게 관리해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호남권 관내 국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익산청 실시간 교통상황 알림서비스’와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교통정체 시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폭설이나 결빙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기상특보 발표 시 제설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도로 살얼음 예방을 위해 결빙 우려가 있는 구간에 제설제를 예비 살포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에 나선다.
안경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연휴기간 동안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과 전방주의 소홀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며 "2시간 운전 15분 휴식과 교통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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