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숙원사업 ‘서해안 KTX 연결 사업’ 예타 통과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1.23 16:26 / 수정: 2025.01.23 16:26
2031년까지 7299억 투입 7.35㎞ 연결…‘수도권 1시간 생활권’ 구축 등 기대 
최동석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이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정석 기자
최동석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이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정석 기자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 숙원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경부고속철도(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도는 23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해선 KTX 연결은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무산에 따라 도가 내놓은 대안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된 사업이다.

노선은 경기 평택 청북 서해선에서 화성 향남 경부고속선까지 상하행 7.35㎞로, 총 투입 사업비는 2031년까지 7299억 원이다. 이번 예타에서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의 경제성(B/C)은 1.07로 기준점(1.0)을 넘겨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됐다.

종합평가(AHP)에서는 주변 산업단지 활성화와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워라밸 산단’ 조성, 혁신도시 고속철도역 접근 시간 단축 등 정주 환경 조성 사업 특화 효과가 정책성 평가에 반영됐다. 예타 통과에 따라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본공사 등을 거친다.

2031년 서해선 KTX가 개통하면 홍성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이동 시간은 45분으로, 기존 장항선 새마을호에 비해 1시간 15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혁신도시에서 고속철도 역사 접근 시간은 천안아산역까지 52분에서 홍성역까지 16분으로 대폭 단축, 전국 혁신도시 평균 접근 시간(23분)을 뛰어넘으며 충남혁신도시 철도 교통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 할 전망이다.

최동석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충남 서해안권과 수도권 간 1시간 대 광역생활권 실현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며 "사업 구간이 짧은 만큼 조속히 개통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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