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 20만 원 지급
  • 오중일 기자
  • 입력: 2025.01.23 16:04 / 수정: 2025.01.23 16:04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
해남군이 설 명절을 전후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진은 명현관 해남군수(사진 오른쪽)와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해남군
해남군이 설 명절을 전후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진은 명현관 해남군수(사진 오른쪽)와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해남군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설 명절을 전후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23일 오후 6시기준 해남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며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키기로 했다. 지난 연말 기준 해남군 인구는 6만 3000여 명으로 지급 총액은 126억여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급 시기는 설 명절 이후인 2월 중이며 전액 군비로 해남군 재정안정화 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지원금 직접 지급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혜택을 주고 지원 효과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고루 돌아가 조기에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은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연말부터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 지급 방안을 꾸준히 검토했으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법사위), 해남군의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왔다.

1월에는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 지원 조례 제정에 착수해 2월 군의회 개원과 함께 조례 제정과 예산 심의를 거쳐 2월까지는 지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와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은 23일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을 군민들에게 차질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빠르게 추진하기로 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즉각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지역 내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에 조속한 활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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