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기업 대표 만난 김동연, 스타트업 육성 등 협력 제안
  • 신태호 기자
  • 입력: 2025.01.23 16:05 / 수정: 2025.01.23 16:05
IBM, 시스코 대표 만나 협력방안 논의
글로벌기업 블룸에너지, 이콜랩과도 협력 논의
사라 샌더스 미국 아칸소주지사도 만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게리 콘 IBM 부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게리 콘 IBM 부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글로벌 IT기업인 IBM, 시스코(Cisco) 대표들과 만나 경기도 스타트업 육성과 인재양성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현지시간 22일 오후 다보스에 위치한 IBM 회의실에서 김 지사와 게리 콘 IBM 부회장(Gary D. Cohn, Vice Chairman of IBM)이 만나 인공지능(AI)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게리 콘 IBM 부회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내 대학·연구기관과 왓슨(MIT-IBM Watson) AI 연구소 간 국제 공동연구 추진 △경기도 AI 캠퍼스와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한 인재양성 △데이터 센터 설립 등 3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제안했다.

'라이즈 사업'은 경기도 지역 대학과 함께 오는 2029년까지 4960억 원을 투입해 미래성장산업 분야에 5만 5000명 인재와 새싹기업 100개를 육성하는 경기도의 미래성장산업 육성 프로젝트다.

게리 콘 부회장은 김 지사 제안에 양자컴퓨팅 분야에 대한 한국과의 추가 교류와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다.

IBM은 지난해 11월 송도에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인 IBM 퀀텀시스템 원을 설치했다.

같은 날 김 지사는 글로벌 IT기업인 시스코(Cisco) 시스템스 척 로빈스(Chuck Robbins) 회장과도 만났다.

두 사람은 이날 경기도 AI 캠퍼스에 시스코 혁신센터를 설립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시스코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엔지니어 등 인적 자원을 지원 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1조 원 규모의 시스코 AI 펀드에 경기도 스타트업도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후보 기업 공동 발굴과 역량강화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도는 김 지사와 세계적 IT기업인 IBM과 시스코 대표와의 만남이 경기도 스타트업 성장의 새로운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도의 폭넓은 경제협력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김 지사는 세계적 에너지기업인 블룸에너지, 수처리 서비스 분야 글로벌 리더인 이콜랩 대표와도 만나 협력을 제안하며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글로벌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과 별도로 김 지사는 다보스 현지에서 사라 샌더스 미국 아칸소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 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라 샌더스 주지사는 트럼프 1기 당시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아칸소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주지사다.

다보스에서의 분주한 하루를 보낸 김 지사는 현지시간 23일 이번 포럼 참가의 주요 목적인 세계 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가할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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