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지난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402억 원을 징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목표액을 388억 원으로 정했지만 이를 14억 원 초과해 징수한 것이다. 지방세 체납액 290억 원, 세외수입 체납액 112억 원이다.
시는 지난해 고액 체납자 가택 수색, 대포차 추적 등 현장 징수 활동을 강화했고, 30만 원 미만 소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 직원 책임징수제를 추진했다.
5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 추적기동반을 상시 운영해 30억 원을 징수했고, 1000만 원 이상 고질체납자는 가택수색과 동산 압류를 했다.
또 납세담보, 대위등기, 가상자산 압류 등 다양한 징수 기법을 활용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지방세·세외수입 체납 안내문을 카카오톡으로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를 위해 과태료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고, 체납자의 예금을 압류했다. 고액체납자 15명은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시는 2016년부터 9년 연속으로 400억 원 이상 체납액을 징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질·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부동산·차량·예금 등 모든 자산을 압류·추심하고, 명단 공개·출국금지·공공기록정보 등록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해 체납액을 징수했다"며 "올해도 고질·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활동으로 ‘10년 연속 체납액 400억 원 이상 징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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